가거도 북서방 인근 조난신호 발신 선박 선원 전원 구조
2024-07-15 08:32
해경 구조요청 받은 인근 통항선에서 선장 등 14명 구조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기울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목포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에 따르면 지난 14일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107㎞ 해상에서 선원 14명이 탄 2490톤급 화물선(부산선적) A호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특수함정 3척 및 항공대와 함께 민·관·군 등 총 14개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하는 동시에 통항 중인 선박 B호(화물선)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A호의 기울기 원인을 화물창 내부 청소 중 원인 미상의 폭발로 추정하는 가운데, 추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해경은 2차 사고에 대비해 A호 인근에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