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 2호' 내년 착공…2000가구 대단지 탈바꿈
2024-07-12 08:31
서울시 ‘모아타운 2호’ 사업지 서울 중랑구 면목동 4·6구역이 956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
시는 지난 11일 제1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면목동 86-3번지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과 면목동 99-41·86-19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4·6구역) 사업시행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구역으로 설정해 양질 주택 공급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지역은 블록 단위(1500㎡ 이상)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시는 지상에 약 1만㎡ 규모의 녹지, 지하에는 1233대 규모의 지하 주차장을 조성해 녹지 부족 문제와 주차난을 해소할 전망이다. 4·6구역을 가로지르는 기존 도로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전환한다.
시는 이번 사업시행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동원전통시장 인근 지역도 다양한 모아타운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한 자율정비구역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원하는 지역은 모아주택의 특성이 반영될 수 있게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