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학교관리자 위기관리 대응 역량 강화 지원

2024-07-11 13:57
학생 자살 예방 위해 학교관리자의 위기 개입 민감성 높이다
2024 대학연계 진로선택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원주 교육과학정보원 대강당에서 초·중·고 교감 및 교장 3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학교관리자 위기(자해·자살)관리 대응 연수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 위기 상황에 대한 이해와 위기(자해·자살) 학생에 대한 지원 방안 등 학교관리자의 위기 개입에 대한 민감성 제고와 위기관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에서는 전문가 강연으로 △경북대학교병원정신건강의학과 정운선 교수의 ‘학교 위기 대응의 이해 및 변천’ △가치교육연구소 안해용 소장의 ‘학생 면담의 기초와 훈육법’이 진행됐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생 정서 파악법과 실제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을 습득하고, 학교관리자로서의 책무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관 인성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위기(자해·자살) 상황에 대한 관리자의 적극적인 예방과 개입으로 교육공동체의 심리적 안정감이 향상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 현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해 ‘교사를 위한 위기 학생 개입 가이드’와 ‘생명존중 캠페인 홍보’를 8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 2024 대학연계 진로선택 지원 프로그램 운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1일부터 오는 8월 28일까지 도내 12개 대학에서 고등학생을 위한 ‘2024 대학연계 진로선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톨릭관동대, 강릉영동대, 강원대, 강원도립대, 국립강릉원주대, 경동대, 상지대, 송곡대, 한국골프대, 한라대, 한림대, 한림성심대가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강원지역 고교생에게 전공 및 학과 탐색과 같은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적성과 소질에 맞게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도내 1610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한다.

12개 대학이 개발한 총 122개의 대학별 특화 프로그램과 전공 교수 및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생생한 캠퍼스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돼 학생들의 진로 및 진학 로드맵 설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생생 꼬부기 간호학과 체험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나만의 작품 만들기 △이차전지 이론 및 실습 △역사·문화 포트폴리오 만들기 △Police & Crime △물리치료사 되기 ‘Know the body’ △2024 한국골프대학교 알바트로스 골프 산업 진로 체험 △과학수사와 데이터포렌식 △융합신소재공학과 의학의 만남 △함께해요 BTS! (B 행정, T 유아 교사, S 사회복지) △화재 안전 호기심을 키우는 소방 퀘스트 △제과업고 튀어 등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심화 전공 체험이 운영된다.

특히 이번 해에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인공지능(AI), 보건, 안전 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개설됐다.

한국골프대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춘천여고 한은총 학생은 “체육 계열로 진로를 정한 학생으로서 골프 산업 분야에 대한 강의를 듣고 클럽 피팅 및 이론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유익했다”라며 “이번 경험을 통해 진로 설정에 확신을 가져 진로를 더욱 구체화할 것이고,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해서 원하는 대학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수업을 진행한 한국골프대학교 남재준 교수는 “올해 처음 대학연계 진로선택 지원사업에 참여했는데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는 학생들을 보고 깊이 감동했다”라며 “더 많은 학생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내년에도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유선 과장은 “강원지역이 교육발전특구로서 도교육청과 대학,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첨단학과와 관련된 프로그램은 물론 질 좋은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이 더욱 심층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