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

2024-07-11 13:47
야외활동 시 예방 수칙 준수, 의심 증상 발생 즉시 의료기관 방문 당부
2024년강원특별자치도규제혁신우수사례경진대회개최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는 철원군에 도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18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철원군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개체수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이다.

말라리아 경보는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2명 이상)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하루 평균 개체 수가 동일한 시군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철원군 지역의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TI)는 6월 셋째주부터 2주 연속 5.0 이상(6월3주 5.14 ⇒ 6월4주 11)으로 확인됐다.

도내 말라리아 경보가 처음으로 발령된 만큼, 철원군에는 환자 주변 및 매개모기 서식지를 대상으로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주민과 방문자에게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예방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이경희 복지보건국장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 2024년강원특별자치도규제혁신우수사례경진대회개최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규제혁신 우수사례를 선발하기 위해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종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태백시 탄소중립과에서 제출한 석탄 경석 폐기물 규제개선이 선정되었으며 우수상에는 도 체육과(스포츠이용권 제도개선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홍천군 민원과(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UI 지원서비스 시행)가 장려상에는 양구군 자치행정과(구암리 군부대 내 민간인 농지의 이동 통제 규제해소)와, 정선군 전략산업과(광업계 외국인근로자 고용방안 개선)가 선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향후 우수사례에 대한 책자 발간 등을 통해 도 및 시군에 규제혁신 사례를 널리 홍보‧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