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인들의 과학축제 본격 개막…"성과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촉진 강화"
2024-07-09 16:33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 10일 개막식 개최
"어려운 과학을 즐겁게" 일반인 대상 행사도 진행
"어려운 과학을 즐겁게" 일반인 대상 행사도 진행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들의 축제가 열린다. 한인 과학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지식·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과학기술의 혁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일반 대중이 쉽게 과학·기술을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9일 과학계에 따르면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가 이날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첫날 오후 등록절차를 진행하고 이튿날 개막식을 통해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재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주관한다.
대회는 전 세계의 한인 과학자들이 모여 지식·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윌리 E. 메이 미국과학진흥회 회장과 이평세 하버드 의대 교수 등 저명한 과학기술인들과 교류해 글로벌 과학기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 양성도 도모한다.
2024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도 진행된다.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석좌교수(63)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재생에너지 연구자 중 첫 수상이다.
과학 대중화를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인 '테헤란밸리 과학축제'도 신설됐다. 과총 측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의 혁신성과 미래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라며 "대중의 과학 접근성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강남구와 함께 공동 주최했다"고 전했다. 전날부터 개최된 테헤란밸리 과학축제는 11일까지 한국과학기술회관과 강남스퀘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