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한 달 여행하기' 외국인 참여 활성화 外

2024-07-09 13:34
올해부터 외국인 참가자 모집, 김해 관광지 홍보 효과 기대

시는 하반기 3차 모집 시 외국인을 10여팀 정도 모집해 김해를 알릴 계획이다.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하고 외국인 참가자들은 김해의 관광지와 경험을 SNS로 홍보한다. 지난 상반기에는 외국인 2팀이 지원해 김해의 관광자원을 경험했다.[사진=김해시]
김해시가 한 달 동안의 깊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김해에 반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관광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김해시는 9일 경남에서 진행되는 한 달 여행하기 프로젝트 ‘김해에 반해’ 2차 참가자 15팀을 발표했다.

2차 모집에는 총 47팀이 지원해 3.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해마다 지원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은 참가자가 개별적으로 자유여행을 기획해 김해에서 최소 6일(5박), 최대 30일(29박)까지 머무르며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남 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외국인 참가자도 모집하고 있다.

김해시는 하반기 3차 모집 시 외국인 참가자를 10여 팀 정도 모집해 김해를 국제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숙박비와 체험비가 지원되며, 외국인 참가자들은 김해의 관광지와 경험을 SNS를 통해 홍보하게 된다. 지난 상반기에는 외국인 2팀이 김해의 관광자원을 경험하기 위해 참여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참가자 아프리씨는 “수로왕릉과 봉화마을을 방문하고 레일바이크를 타본 경험은 정말 잊을 수가 없었다. 사람들도 좋았으며, 특히 김해의 뒷고기 맛은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시 관계자는 “한 달 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SNS를 통해 홍보하는 것이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김해 방문의 해로 다채로운 행사와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김해에 반해’ 프로그램에 지원해 다양한 김해의 모습을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에 반해’ 프로그램은 지역의 숨은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각자의 여행 계획에 따라 김해의 역사, 문화, 자연을 체험하게 된다. 김해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김해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 김해방문의 해 ‘특별여행 주간’ 운영
관광시설 입장료 할인부터 기념품 증정 이벤트까지

김해시는 올해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10월까지 '특별여행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김해의 주요 관광시설에서는 입장료 할인과 기념품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가야테마파크와 낙동강레일파크 등이 참여하며, 김해관광 공식 SNS를 통해 커피쿠폰 증정 이벤트도 마련됐다. 

특히 10월에는 김해 3대 메가이벤트를 기념해 추가 할인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전국(장애인)체전과 가야문화축제 참가자들을 위한 편의가 제공된다.

또한, 국내 최대 공유자동차 플랫폼 '쏘카'와의 협약을 통해 연말까지 50%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이다.

상반기에는 사진·영상공모전, 시민홍보대사 위촉, 여행유튜버 영상 촬영 등 다양한 행사로 관심을 모았으며 시는 이를 토대로 하반기 운영에도 박차를 가해 다가오는 10월 전국(장애인)체전 방문객 맞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해시, 2024 경남도 무형유산축제 개최지로 선정
김해시가 2024년 경남도 무형유산축제의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0월 4일에 시작되며, 올해 전국(장애인)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김해방문의 해 등 3대 메가이벤트와 함께 김해시의 문화적 면모를 강조할 예정이다.

‘김해의 甲辰(갑진) 사람을 보라’를 주제로 한 이 축제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해오광대를 비롯해 밀양, 함안 등 지역의 무형유산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 부스와 초청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올해 김해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중에 도 무형유산 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김해의 대표 무형유산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해시,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맞아 홍보 강화
김해시가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유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대성동고분군은 전기 가야의 핵심 고분군으로서, 정치와 사회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 수입된 유물들이 출토돼 동북아시아의 교류 실태를 드러내는 유적으로, 지난해 9월 24일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김해시는 장유누리길걷기축제, 김해한우축제 등의 행사에서 홍보를 진행했으며,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영문 및 일문 자막을 추가해 해외 홍보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대성동고분군의 사진을 공유하는 SNS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홍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오는 20일부터 ‘안녕! 대성’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해, 대성동고분군의 가치를 교육하는 동시에 금동제 허리띠 장식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활동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인제대학교박물관과의 협약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김해시 관계자는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여 국내외로 대성동고분군의 유산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김해시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홍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 봉황동유적 정비사업 추진 박차
왕궁터 추정부지 지장물 철거…발굴체험관리센터 건립 추진

김해시가 가야왕궁터로 추정되는 봉황동유적에 대한 정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봉황동 문화유산구역 11만326㎡ 지정 이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3차례에 걸쳐 2만2,875㎡를 확대 지정해 문화유산구역 총 13만3,201㎡ 부지에 대한 복원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2023년 3월 구 봉황초등학교 부지를 102억원에 매입했고 가야왕궁터로 예상되는 부지 건축물 15동에 대한 철거공사 실시설계를 지난 2월 완료하고 경남도로부터 설계승인,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매장유산 협의, 계약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지난 6월 모두 완료했다. 이달 말부터 지장물 철거공사를 시작해 올 9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지장물 철거공사가 완료되면 철거부지에 대한 문화유산 발굴조사와 복원공사가 본격화하기 전 우선 잔디 등을 심어 주변 주거지와 조화롭게 환경을 정비한다.

구 봉황초등학교 부지는 2025년 발굴체험관리센터 건립을 위해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문화유산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고대 4국 시대 주역이었던 가야의 상징적 존재인 가야왕궁터와 토성을 발굴‧복원해 찬란한 가야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