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간부 구속…특수공무닙행방해 혐의

2024-07-06 21:39
집회에 농기계 실은 차량 몰고 가려다 경찰과 충돌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7.4 전국농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국민의힘 당사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국회 앞에서 경찰과 충돌한 혐의를 받는 김재영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부산경남연맹 사무국장을 구속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일 김 사무국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7·4 전국농민대회로 농기계를 실은 차량을 몰고 가려다 이를 가로막는 경찰과 충돌을 빚어 연행됐다.

당시 전농 등 농민단체들은 "기후재난이 낳은 농업재해가 사시사철 반복되며 농민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이르렀다며 정부의 수입 농산물 확대 정책 등을 규탄하기 위해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트랙터 반입 등을 두고 집회 막바지께 충돌을 빚었고, 김 사무국장이 체포돼 경찰서로 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