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수배차량 검지시스템 확대 구축...도시 안전망 강화

2024-07-05 10:51
실시간 차량 데이터 수집해 수배차량 검지
시흥 화폐 시루 사용 만족도 "매우 높아"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관내 범죄 및 사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간 차량 데이터를 수집해 수배차량을 검지하는 ‘수배차량 검지시스템’을 확대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수배차량 검지시스템’은 시흥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통해 차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수배차량을 식별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수배차량 인식 시 이벤트를 발생시켜 차량의 실시간 위치와 CCTV 정보를 제공해 수배차량을 신속하게 검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기존에 연계된 차량 방범 CCTV와 주차관제 시스템 차량 데이터뿐만 아니라, 관내 139개소에 설치돼 있는 139대의 불법주정차 단속용 회전 카메라를 시스템에 확대 연계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시흥시 관내에는 차량 방범 및 주차관제 등 총 334개소에 434대의 수배차량 검지시스템이 구축됐다. 이로써 범죄 차량의 이동 경로 파악으로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방범 및 치안 예방 활동 등 차량을 이용한 사건 처리 또한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시흥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신속한 수배차량 추적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수배차량 검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시흥 화폐 시루 사용 만족도 “매우 높아”
경기 시흥시는 5일 공개한 ‘2024년 시흥 화폐 시루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루 사용 만족도와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도 모두 높은 긍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가 지난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39만여 명이 사용 중인 모바일 시루 앱(app)을 통해 진행된 이번 만족도 조사에는 사용자 3191명과 가맹점주 51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루 사용자 중 93%가 ‘만족(대체로 만족 47%, 매우 만족 46%)한다’고 답했다.

또한, 시루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97%(매우 도움 60%, 어느 정도 도움 37%)에 달했다. 사용자들이 시루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로는 ‘인센티브(구매할인) 혜택이 좋아서’(7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시루 사용 이후 지역 내 소비가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은 86%(조금 증가 44%, 매우 증가 42%)로, 지역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도입 목적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빈도에 대해서는 ‘1주일에 1회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이 48%, ‘매일’ 사용한다는 응답이 20%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이 시루에 대해 바라는 점으로는 ‘할인율 및 지급 한도 상향(68%)’이 가장 많이 요구됐다.

또한, 가맹점주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시루를 통한 매출 증진 효과에 대해 61%가 ‘도움이 됨’이라고 응답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84%가 ‘도움이 된다’(매우 도움 49%, 조금 도움 35%)라고 밝혔다.

가맹점주들도 사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시루 유통 활성화 방안으로 ‘인센티브 확대(6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지속적인 홍보(17%)’가 뒤를 이었다.

한편, 시흥 화폐 시루는 시흥시 사회조사에서도 지난 2022년, 2023년 연속으로 특색사업 인지도 1위, 만족도 1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사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