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한화, 주주환원 여력 확대…목표가 3.4만원"

2024-07-05 09:06

[사진=한화]

SK증권은 5일 한화에 대해 올해 주주환원 재원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한화는 해상풍력과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에 태양광장비 사업을 한화솔루션에 양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며 "이번 사업양도를 통해 한화는 4395억원(시가총액의 22% 규모)의 현금을 수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보된 현금은 투자재원, 재무구조 개선 및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밖에 주요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입과 브랜드 라이선스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주주환원 재원 확대에 따른 주주환원 증가가 기대되고, 현재 주가는 자회사 기업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한화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69.3%으로, 이는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구체적인 인센티브로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저평가 매력과 2024년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현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