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집단휴진 중단해야···복귀 전공의 적극 보호할 것"
2024-07-04 12:07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브리핑
정부가 일부 대형병원의 무기한 휴진 중단을 촉구했다. 또 복귀 여부를 고민 중인 전공의가 있다면 수련현장으로 돌아와 달라면서 이들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4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무기한 집단휴진과 같은 극단적인 방식은 중단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이 예고했던 전면 휴진 대신 중증 응급의료 중심의 진료 재조정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정책관은 “아산병원 교수 비대위는 당초 예고한 전면휴진이 아닌 중증, 응급환자 중심으로 진료를 재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환자들을 위한 결정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환자단체는 이날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회를 열었다.
김 정책관은 이와 관련해 “의료현장의 혼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환자들이 겪고 있는 불안과 고통”이라며 “간절한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의료계와의 대화 노력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