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역사문화도시 고령군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
2024-07-03 15:03
고도육성법 제정 이후 20여만에 '고령 대가야' 신규 고도 지전
현재 고도는 지난 3월 5일'고도 보존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경주, 공주, 부여, 익산 4개의 역사문화도시로 지정했다. 그간에는 신규 지정을 위한 고도 지정기준안이 부재해 지난 2022년 8월 23일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후 ‘고도육성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고도 지정 기준을 신설하면서 고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이번 중앙심의위원회 심의로 법 제정 이후 20여년 만에 고령을 신규 고도로 지정 의결했다.
문헌기록과 고고자료에 따르면 가야는 3세기 김해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한 전기가야연맹과 5세기 고령 대가야를 중심으로 한 후기가야연맹으로 생성, 성장, 발전, 쇠퇴해 갔다.
대가야의 정치․문화의 중심지인 고령은 대가야의 궁성지, 세계유산인 지산동고분군, 왕궁의 방어성인 주산성, 수로교통유적, 토기가마, 대가야의 건국설화 등 대가야와 관련된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고령 대가야는 고분 구조 및 출토유물(금동관, 토기 등) 등이 신라와 차별화된 지역 특성이 드러나는 독자적인 문화가 확인되며, ‘대가야식’, ‘고령식’으로 불리는 유물들은 독창적인 문화·예술적 가치를 지닌다.
특히 대가야의 도읍지인 도성골격체계가 잘 남아 있고, 역사·문화 환경 경관이 훼손 없이 보존·관리되고 있어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고, 고도 지정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 호응 도도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