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역 일대 국토부 도시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

2024-07-02 15:10
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복합공간 탈바꿈
행안부 지자체 합동평가 산림분야서 '최우수' 선정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도시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에 인천역 복합개발사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도시혁신구역(White Zone)으로 지정되면 토지의 용도·밀도 제약 없이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하게 되며 국토부에서는 선도사업에 한 해 공간재구조화계획, 공공기여 협상 등 후속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따라서, 2016년 국토부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철도, 플랫폼 등으로 인한 공간적 제약에 따른 사업성 부족으로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인천역 일원 개발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역 복합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오는 하반기 공간재구조화계획을 착수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 하반기 도시혁신구역 지정, 2026년 실시계획 인가 등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성과 원도심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입지규제최소구역에 인천역 주변 낙후된 주거시설 등을 포함해 65484㎡로 사업구역을 확대했고, 토지이용계획상 복합역사와 광장 및 주상복합부지로 계획했다.

또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공공주도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인근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과 상상플랫폼을 연계해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인천역 복합개발사업이 추진되면 주변 지역이 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양한 용도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해 제물포르네상스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행안부 지자체 합동평가 산림분야서 ‘최우수’ 선정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산림분야에서 최우수 광역지자체로 선정돼, 7월 2일 산림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패와 수치, 상금을 수여 받았다.

행안부는 국정 주요시책 등의 지자체 추진상황을 평가·환류해 국정의 통합성, 효율성,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정평가 주요 지표 평가를 매해 실시하고 있다.

2023년 실적을 평가는 올해 국정평가는 6개 국정목표와 101개의 지표로 분류돼 있는데, 이중 산림분야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 △산사태 예방·대응 체계 구축율 △산불방지 성과 달성도 △산림병해충방제성과 달성률 △목재화이용 활성화 노력도 등 이 5개 지표가 있다.

시는 이번 합동평가에서 5개 지표 모두 행안부 목표값(80점~100점)을 윗도는 높은 달성률(평균 107%)을 기록했다.

특히 국산 목재 이용 실적 및 목재 체험행사, 목재 홍보활동 건수로 평가하는 목재이용 활성화 노력도는 125%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이 평가에서 2023년에는(2022년 실적 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2021년도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라는 국정목표가 인천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보이는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우리 산림부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인천시와 함께 울산시, 세종특별자치시를 광역지자체 중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