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홍일 방통위원장 자진사퇴…7개월 만 또다시 '식물 방통위'
2024-07-02 10:59
국회 탄핵안 상정 앞두고 2일 사퇴 결정
尹 대통령 빠르게 재가…당일 퇴임식 열려
尹 대통령 빠르게 재가…당일 퇴임식 열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국회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자진 사퇴했다. 취임 약 반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이어 6개월 만에 김 위원장도 자진사퇴하면서 사실상 방통위 업무가 또다시 중단됐다.
2일 김 위원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김 위원장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내고 "윤 대통령은 조금 전 김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방통위가 있는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퇴임식을 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 직무가 중단되면 이상인 부위원장만 홀로 남아 사실상 방통위 업무가 불가능해진다. 최근 방통위는 MBC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에 들어갔었다.
김 위원장 사퇴로 방통위 업무가 최소 1달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관 전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사퇴한 후 5일 만에 김 위원장이 위원장 후보로 지명됐으나 인사청문회 등 여러 절차를 거쳐 위원장 공석 한 달 만에 공식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