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홀로 사는 어르신 주거 환경 개선 나서
2024-06-27 17:56
범일 1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복지팀,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범일1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복지팀은 가족의 돌봄 부재와 건강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어르신에게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관할 통장의 요청에 따라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지원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어르신은 주거 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어서 사례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청 희망복지지원팀과 협업해 어르신을 설득한 끝에 청소를 진행할 수 있었다.
부패한 음식물로 인한 심한 악취 속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일한 봉사자들은 "너무 오랫동안 방치된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르신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사회에 힘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어르신은 “혼자 생활하다보니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하고 미루다 여기까지 왔다”며, “도움을 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범일1동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더운 날씨에도 찾아와 도움을 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님들과 구청 희망복지지원 담당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 위기가구 발굴 홍보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