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반려견 놀이터 12월 임시 개장 外

2024-11-05 14:41
수정산 체육공원에 반려동물 전용 공간 마련…지역 화합과 복지 향상 기대

왼쪽부터 위치도와 현장사진. 놀이터 조성 사업은 270㎡ 규모로 조성되며 놀이터에는 반려견을 위한 필드와 놀이시설이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반려견 보호자를 위한 휴게시설도 갖출 계획이다.[사진=부산동구]
부산 동구가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증가와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반려견 전용 놀이터를 조성한다.

이번 놀이터는 동구청이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수정산 가족체육공원 내 여유공간을 활용해 마련한 것으로, 오는 12월 중순 임시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시범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뒤 내년 3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새로이 조성될 반려견 놀이터는 270㎡ 규모로,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필드와 다양한 놀이시설을 포함한다. 보호자들을 위한 휴게시설도 마련돼 있어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인 바닥공사와 놀이시설 외에도 동물 전용 화장실과 쉼터 시설 등도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수정산 가족체육공원의 여유공간을 활용해 주민 접근성을 높였다”며, 반려견 놀이터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번 놀이터 개장이 반려동물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을 완화하고, 나아가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하는 동구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반려견 놀이터 조성으로 부산 동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 내 반려동물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 마련돼 동구는 반려동물 친화적인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 동구, 다자녀 가족 위한 첫 '행복마당' 개최… 뜨거운 반응 속 마무리

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가 2일 동구청과 동구국민체육문화센터에서 ‘2024년 아이좋아 다자녀 행복마당’을 개최, 동구 거주 500여 다자녀 가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부산 동구가 저출산 시대를 맞아 다자녀 가족들을 응원하고자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일, 동구청과 동구국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24년 아이좋아 다자녀 행복마당'이 다자녀 가족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다자녀 가족을 지원하고 우대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된 행사로, 동구에 거주하는 다자녀 가족 약 5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다자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작은 모범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한 표창 수여식과 함께,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버블 마술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케이크를 만드는 '꼬마파티셰 나만의 케이크 만들기' 특별 체험이 진행돼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한 것은 지역 사회 기관들과의 협력이다.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을 포함한 8개의 기관이 힘을 모아 텀블러백 만들기, 화과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놀이 프로그램, 인생네컷 촬영, 스탬프 투어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며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많은 다자녀 가족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해 동구를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