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여름철 전력 수급에 총력...원전 현장 점검

2024-06-27 11:00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여름철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월성원전에서 여름철 원전 본부별 안전운영 준비태세 등 원전 안전대책 점검에 나섰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월성4호기 저장수 누출 원인분석 등 진행 상황을 현장 점검한 바 있다.
 
이날 월성원전을 방문한 김진 원전전략기획관은 "최근 잦은 원전고장 발생·저장수 누출사건 등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폭염 등이 예상되는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차질없이 기여할 수 있도록 본부별로 안전운영 준비태세를 강화해 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최근 저장수 누출 사건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생기지 않도록 원전 본부별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게 경각심을 갖고 원전 설비들을 꼼꼼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5개 원전 본부장들은 "고장 유발설비 등 중요설비 현장점검·운전변수 감시를 강화하고 지진․태풍․폭우 등 자연재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이번에 저장수 누출이 발생한 월성본부 외에도 "원전 고장 다빈도 설비에 대한 정밀 점검·원전 안전운영과 관련된 부품 등 철저한 품질 검증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