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2번' KBL 최고 인기스타 허웅, 전 여친 고소 전말 드러났다
2024-06-27 08:37
부산 KCC 가드 허웅이 전 여자친구를 고소한 가운데, 고소 전말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허웅은 26일 전 여자친구 A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 및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웅의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 "A씨와 허웅은 2018년 말부터 2021년 12월까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3년간 연애를 했다. A씨가 지난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뒤 3억원을 요구했다"면서 "허웅과 A씨는 교제 기간 도중 두 번의 임신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허웅은 A씨의 '출산 전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요구에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의 협박이 시작됐고, 허웅은 A씨와 화해 후 상호 협의하에 두 번째 인공임신중절술을 진행했다. 또한 A씨가 이별 후에도 허웅이 있는 곳에서 자해를 하고, 스토킹하며 마약 투약을 자백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허웅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허웅입니다. 팬분들께 이런 소식으로 심려 끼쳐 드려 너무나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서 얼마나 놀라셨을지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허웅은 '농구대통령' 허재의 장남으로,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프로농구(KBL) 최고 인기 스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