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무더위 쉼터 주요시설 점검"

2024-06-26 17:01
도내 1543개소 무더위 쉼터 운영...폭염저감시설 70개소 등 추가 설치 중
도내 배터리 취급・가공 업체 긴급 안전점검 추진

 
김진태 지사 [사진=강원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6일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시설 점검에 나섰다.

이번에 김 지사가 방문한 무더위쉼터는 어르신들께서 많이 찾고 계시는 춘천시 우두동에 위치한 중리경로당으로, 먼저 김 지사는 냉방기 가동 상태와 운영 현황 등 무더위 쉼터 주요시설을 살폈다.

현재, 도내 무더위 쉼터는 1543개소로 실내 1363개소(어르신시설 993, 복지·마을회관 83, 보건소 45, 주민센터·면·동사무소 137, 기타 105개), 버스정류장 그린통합쉼터 등 야외 180개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에는 특별교부세 870백만원을 투입해 폭염저감시설 70개소와 그린통합쉼터 4개소를 추가 설치 중에 있으며 폭염대책 기간 중에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무더위쉼터 위치와 이용시간 등은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또한, 김 지사는 무더위 쉼터를 찾으신 어르신들께 폭염 시 행동 요령과 온열질환 예방방법 등을 안내해 드리며 어르신과 경로당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폭염이 일찍부터 찾아오기 시작해 어르신들께서 벌써부터 여름나기가 염려되실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더 덥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는 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더울 때는 부담 없이 무더위쉼터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에서는 폭염대책기간(5월 20일~9월 30일)동안 취약계층, 고령층 농업종사자, 공사장 등 현장근로자 등 3대 취약분야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 대응 종합 대책을 수립했으며 6월 5일~14.까지 폭염대비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도에서는 생활지원사를 통해 2만 3670명의 취약계층 어르신께 전화로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수시로 방문해 폭염대비 예방수칙을 안내하며 경로당 3359개소에는 개소당 냉방비 월 16만 5000원을 2개월간 지원한다.

김진태 지사는 경로당 관계자들에게 “여러분도 더운 여름을 보내느라 힘드시겠지만 고령의 어르신들은 더욱 힘드실 것”이라며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어르신께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며 쉼터 운영과 방문건강관리 활동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고 “도민들께서도 폭염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시 행동 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전했다.
◆ 도내 배터리 취급・가공 업체 긴급 안전점검 추진
강원특별자치도는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도내 배터리 취급・가공 업체 4개소(원주 소재)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도 재난안전실과 원주시, 원주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점검은 소방・전기 등 화재 안전관리 분야 전반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 결과 화재 안전 취약 요소가 확인될 경우 현장 시정 조치하되 즉각 개선이 어려운 사항은 개선명령, 종사자 안전교육 실시 및 화재 대응 요령 안내 등의 형태로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전재섭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피해자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배터리 가공・취급 시설의 화재는 발생 시 진화가 어려운 만큼, 유사 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점검 실시 및 보완 등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한 산업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