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제9대 전반기 의정활동 '족탈불급'

2024-06-25 15:57
제8대 전반기 대비 의원발의 조례 2.5배, 5분발언 5배↑…'일하는 의회' 구현

김제시의회가 반부패 청렴 결의를 서약하고 있다.[사진=김제시의회]
지난 2022년 7월 1일 기대와 성원 속에서 출범한 제9대 김제시의회(의장 김영자)가 이달 30일부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일하는 의회’를 실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시의회에 따르면 제9대 시의회 전반기는 김영자 의장과 황배연 부의장을 선출하고, 주상현 운영위원장, 양운엽 행정경제위원장, 최승선 안전개발위원장과 이병철·오승경·김주택·이정자·서백현·김승일·문순자·전수관 의원이 함께 의회를 이끌며 한 마음으로 민의를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행동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라는 의정 목표 아래 △21회·205일에 걸친 회기 운영을 통한 281건의 의안 처리 △간담회 48회 개최 △행정사무감사 2회(2022년 716건, 2023년 660건 시정 요구) △시정질문 31건 △지역 주민 숙원 사업 및 현안 해결 △각종 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또한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김제시 전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건의안’, ‘새만금 SOC 예산 삭감 철회 촉구를 위한 결의문’ 등과 삭발식 단행 등 총 15차례의 결의문과 건의문을 채택해 한 목소리로 시민을 대변하고, 이를 관계부처 및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관철시키고자 노력했다.

의회의 중요한 역할이자 의정활동의 바로미터인 입법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의원발의 조례 54건을 처리했다. 이는 8대 전반기보다 220% 가량 증가한 것이다.

5분 자유발언도 지난 8대보다 5배가 넘는 53건을 통해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지역 현안과 이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 등을 제시하며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다만, 지난 8대에 이어 소속 의원이 여성 폭행과 스토킹으로 물의를 빚어 제명당한 것은 옥의 티로 남았다.

김영자 의장은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에 애써 오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항상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해 온 시간이었고, 기초의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후반기 2년도 시민 여러분의 뜻에 귀 기울이며 계속 전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