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동,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설립
2024-06-24 15:13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 공모에서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이 선정됨에 따라, 금정구 서동 의류제조집적지에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설치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서동 의류제조 집적지의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교육, 경영·판매·생산 관련 컨설팅, 판로개척, 마케팅 및 브랜딩 지원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센터 운영기관에는 올해 1억8500만원 이내의 국비가 지원되며, 기본 3년간 지원을 받은 후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로 2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대 5년간 약 10억원 상당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서동 의류제조 집적지는 140여 개의 소공인 업체가 밀집해 있는 부산의 핵심 의류제조업 중심지다. 숙련된 노동자가 풍부하고, 대규모 패션의류 본사와의 인접성으로 인해 의류제조업 교류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중기부의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의류제조지원센터도 마련되어 있어 스마트 자동화 장비·시설 활용에도 용이하다.
서동 의류제조 집적지에 설치될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의류제조 소공인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주요 기반을 마련하고, 의류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부산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부산의 서동을 비롯해 전국에서 총 5곳의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을 선정했으며, 부산에서는 범일의류제조지원센터, 범천가죽가방신발센터, 범천귀금속센터에 이어 네 번째로 소공인 특화지원센터가 설치된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지역 소공인의 성장 단계에 맞춘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시설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공인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부산 제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세 의류제조업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집적지 소공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