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단백질 건기식 사업 진출"..."2028년까지 연 매출 1000억 달성 목표"

2024-06-24 13:50
건기식 기업 에이치피오와 합작법인 설립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오른쪽)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에이치피오 사무실에서 진행된 롯데홈쇼핑과 에이치피오 프리미엄 단백질 건강식품 개발 협약식에 참석해 민택근 에이치피오 대표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프리미엄 단백질 사업에 뛰어든다.

롯데홈쇼핑은 23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와 프리미엄 단백질 건강식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를 설립하고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에이치피오는 유럽 원재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를 보유하고 있고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비오팜’ 등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공동 개발, 제조, 판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앞서 협약식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에이치피오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민택근 에이치피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은 에이치피오와 공동투자를 통해 총 2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한다. 이번 투자는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사와 협업해 고이익 상품을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메가 브랜드를 공동 육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에이치피오가 상품 기획과 원료 소싱, 마케팅을 담당하며 롯데홈쇼핑은 방송 판매와 롯데그룹 계열사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 주요 고객인 5060세대가 단백질 보충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단백질 사업에 진출했다. 롯데홈쇼핑은 프리미엄 단백질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단백질바, 음료 등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단백질 기반 헬스케어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오는 2028년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오는 8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를 우선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신제품은 유럽 현지에서 원료를 조달해 국내에서 제조하는 방식이 아닌 국내 최초로 덴마크에서 직접 생산한 완제품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프리미엄 단백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단백질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프리미엄 단백질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