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당분간 찜통더위...남부·제주 주 후반 장마 재개
2024-06-24 11:19
6월 찜통더위가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동안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주 후반에 장맛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기상청은 사우나를 연상케 하는 더위가 당분간 중부지방에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중부지방 낮 기온은 24~31도로 예상된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로 예보돼 비교적 시원하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다시 25~30도로 다시 치솟은 뒤 한동안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장마 시작이 다음 주인 7월 초까지 밀릴 전망이다.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저기압이 정체 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는 상태다. 통상 장마 시작 날짜와 비교하면 3~4일 늦어진다.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다가 주말 사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을 제외하고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에도 비가 내리는데, 이때 비는 장마가 아니라 저기압성 강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