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데이터 분석기업 '록셋' 인수…"AI 검색 인프라 강화"
2024-06-23 20:03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데이터 검색·분석 전문 회사인 록셋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구글에 대응할 수 있도록 AI 검색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21일(현지시각) 오픈AI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록셋 인수로 AI 검색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오픈AI가 인수 대상 회사의 기술과 직원을 모두 통합한 첫 사례다.
오픈AI는 "AI는 사람과 조직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을 혁신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것이 바로 세계적인 수준의 데이터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데 선도적인 록셋을 인수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픈AI는 록셋 인수 금액이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록셋은 페이스북에 있던 직원들이 나와 2016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오픈AI에 인수되기 전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1억1750만 달러(한화 약 1634억 원) 이상이다. 회사는 기업 고객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색인화(표지를 달거나 일정 순서로 배열하는 것)해 필요한 데이터를 쉽게 찾을 수 있게끔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록셋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미국 항공사 제트블루 등은 비행 지연 예측 챗봇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