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국 저격수' 이준우, 원희룡 캠프 '원팀' 합류
2024-06-23 10:30
"전날 원희룡과 대면…'당 수습 힘써달라' 당부"
"당정 일체론 가장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후보"
공식 출마 선언 후 최고위원 윤곽...'친윤계' 포진
"당정 일체론 가장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후보"
공식 출마 선언 후 최고위원 윤곽...'친윤계' 포진
'조국 저격수'로 알려진 이준우 전 여의도연구원 기획연구위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캠프 '원팀' 대변인단에 합류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조국사태' 최초 폭로자인 그는 국회 보좌관 출신으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4·10 총선에서는 국민의미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전 위원은 이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어제(22일) 원 전 장관의 전화를 받고 직접 대면했다. (저의)손을 덥석 잡으시면서 '당 수습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이 전 위원은 "'우리가 만든 대통령인데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것은 무책임하다. 끝까지 대통령에 대한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역할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게 당원의 뜻일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은 합류 이유에 대해 "원 전 장관이야 말로 당정 일체론을 가장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했다"며 "지난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던 점, 그동안 당이 어려울 때 희생했던 모습 등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차기 유력 당권 주자인 원 전 장관은 이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나란히 국회에서 출사표를 던진다. 원 전 장관의 출마 선언은 오후 3시다.
이 전 위원은 이어 "원 전 장관이야말로 '친윤계'를 대표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친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당선의 방향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