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나이성, 전라남도와 협력 확대 희망
2024-06-23 20:10
전라남도와 베트남 동나이성이 양 지역 간 이해 증진 및 각 지역 강점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동나이성은 한국이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지역이다.
21일 베트남 현지 매체 동나이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나이(Dong Nai)성 인민위원회 응우옌 티 호앙(Nguyen Thi Hoang) 부위원장은 전라남도 명창환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접견했다.
회의에서 명창환 부지사는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첨단산업생산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하게 연결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호앙 부위원장은 동나이성이 공업, 농업, 관광 분야 모두에서 발전 이점을 갖고 있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동나이성의 경제 성장률은 연평균 8%로 항상 높고 안정적이었다고 전했다.
한국은 현재 421개 프로젝트와 총 투자 자본 약 73억 달러로 프로젝트 수와 총 투자 자본 측면에서 동나이성 내 선두 국가다. 한국 투자 자본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지역 예산에 많은 기여를 하며, 17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동나이성은 경제 발전과 함께 민간 외교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과 한국 간, 특히 동나이성과 한국 지역 간 이해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호앙 부위원장은 전라남도와 협력할 수 있는 내용을 연구하고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부서를 배정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말 전라남도와 동나이성은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동나이성은 의향서 내용에 따라 전라남도가 제안한 아시아지역 국제교류사업에 참여할 인력을 전라남도에 파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