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영호, '뽀뽀 사태' 드러나..."솔로나라 자유로운 곳, 첫째날도 가능"

2024-06-13 08:54

'나는 솔로' 20기 지난 12일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Plus, ENA]

'솔로나라 20번지' 정숙과 영호의 '뽀뽀 사태' 전말이 드디어 전파를 탔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SBS Plus·ENA의 연예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여자 출연자들의 데이트 선택이 펼쳐졌다. 

여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던 영호에게는 정숙만 찾아왔다. 

영호는 정숙과 데이트 중 "스킨십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있나 보다. 난 항상 강조하듯이 아흔살까지 '1일 1뽀뽀'"라며 자신의 소신을 말했다.

그러자 정숙은 "그럼 우리 지금 뽀뽀할까?"라고 했고, 영호는 "안돼. 커플이 아니잖아. 지금 하면 큰일 난다"며 거절했다. 

이에 정숙은 "난 뽀뽀하고 싶다. 나 거절당한 거냐. 솔로나라에서 자유롭게 살라고 하지 않았냐"고 어필했다. 

영호는 "아니 어떻게 뒷감당할 건데?"라고 했고, 정숙은 "뒷감당을 왜 해야 해?"라며 매달렸다. MC 데프콘은 스튜디오에서 "영호도 하고 싶은데 차마 '어떻게 하려고 그래 누나' 이거다"라며 웃었다.

두 사람은 마침내 뽀뽀를 했고 정숙은 "한 번 하니까 또 하고 싶어"라며 다시 뽀뽀를 졸랐다. 영호는 "약간 '청소년 관람 불가' 될 거 같다"며 민망해 했다.

정숙은 "넌 이미 내 남자다. 넌 이미 꼬셔졌다. 난 먼저 연락 안 오고 그런 사람은 호감 확 떨어진다. 난 사람에게는 안 질린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우리 둘이 여행온 거 같은 느낌으로 되게 재밌게 놀았고 솔직히 제작진 분들 신경 안 쓰고 행동하고 싶은 거 다 했다"며 "난 뭔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때 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정숙은 "너무 빠른 거 아니냐"는 말에는 "뭐가 빠르냐. 5일 동안 같이 살았는데. 사회에서는 한 달 동안 썸 탄 거 같은 밀도로 5일 동안 그렇게 했으면 사회에서 한 달과 똑같다"며 "내 마음이 확실하고 지금 당장 마음을 표현하는 게 더 중요하고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해야 될 걸 안 하는 것도 싫다"고 피력했다.

영호는 "만난 지 5일째 뽀뽀가 가능하냐"는 제작진 질문에 "다들 아시다시피 첫째 날에 뽀뽀하는 분들도 많지 않냐. 제가 죄가 있다면 돌을 던져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