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20기 랜덤 데이트 속 삼각관계...정숙, 영호에 "먹여줘" 플러팅
2024-05-23 10:44
'나는 솔로' 솔로나라 20번지에서 정숙, 영호, 순자(이하 모두 가명)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또 20기 전체가 쫓고 쫓기는 '로맨스 대전'을 펼쳤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솔로'에서는 20기 출연자들의 랜덤 데이트가 펼쳐졌다. 남성 출연자들의 데이트 선택을 기다렸던 여성 출연자들은 랜덤 데이트에 다소 실망스러워했지만 운명이라는 생각도 하게 됐다.
이날 20기는 솔로나라 20번지인 경북 구미의 주민들이 실제 살고 있는 집을 방문해 '랜덤 데이트'를 하게 됐다. 주민들과 함께 솔로녀들이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솔로남들이 주소가 적힌 카드를 무작위로 선택해 집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매칭이 성사됐다.
영철은 같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전에 데이트 선택을 번복했던 옥순을 만나게 됐다. 영철은 옥순에게 "제가 포틀랜드에서 만났던 사람은 일주일에 남자친구가 5명이 있었다"고 데이팅 앱을 통해 연애를 해왔다고 알렸다. 이에 옥순은 "데이팅 앱은 저랑 안 맞다"고 선을 그었으며, 옥순의 강경한 태도에 영철은 "포틀랜드에서는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다. '한국(에 사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서로의 입장 차를 확인한 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옥순은 영철이 잠깐 약을 사러 가자 "누구 주려고 산 것이냐"고 물었다. 영철은 애매하게 둘러댔고, 의문을 품게 된 옥순은 "(영철과) 의사소통에서 안 맞는 것 같다"는 마음을 제작진에게 내비쳤다.
영호와 순자는 두 번째로 데이트를 하게 됐다. 영호와 순자는 한결 편해진 모습으로 서로에게 쌈을 싸주며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반면 서로를 극과 극이라고 느꼈던 광수와 정숙은 어른들에게 예의 바르다는 새로운 면을 보게 됐다. 이어 이들은 영호를 주제로 ‘연애 상담’을 진행했다. 정숙은 "내가 영호님을 진짜 원하는지 안 원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털어놨고, 광수는 "그럼 영호님을 특별하게 만들어줘"라고 현답을 내놨다. 광수는 데이트에서 돌아오다가 영호를 만나자 "친구! (정숙을) 좀 데려다줘, 간다!"고 한 뒤 자리를 피해주는 센스를 보였다.
옥순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영철은 영숙에게 직진했다. 그러면서 "열은 없냐"며 자신이 사온 감기약을 전달했다. 현숙도 기침을 멈추지 못하는 영식이 걱정돼 감기약과 영양제, 하트 스티커를 붙인 손 편지까지 건네며 마음을 표현했다. 이를 모르는 광수는 현숙을 따로 불러내, '1:1 대화'를 신청했다. 뒤이어 "(데이트) 선택권이 주어지면 무조건 현숙님을 택하겠다"고 표현했다.
한편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순자가 다시 영호를 불러내고 정숙 역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정숙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포착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