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기초과학 중점연구 'G-LAMP 사업단' 본격 출범

2024-06-12 15:18
5년간 250억원 확보…세계적 물순환 연구 중심지로 도약 나서

램프사업단 워크숍[사진=국립부경대]
국립부경대학교는 글로벌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거점을 목표로 하는 ‘G-LAMP 사업단’이 이달 본격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의 연구기반을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교육부의 대규모 연구 프로그램으로, 국립부경대는 이를 통해 세계적 물순환 연구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G-LAMP 사업은 대학의 자율적 연구소 관리·지원체계 구축, 전공·학과 간 칸막이 없는 테마 중심의 공동연구 수행, 박사후연구원 등 신진연구인력 중심의 공동연구 지원 등을 목표로 한다. 

이는 각 대학이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한 개 분야를 선택해 중점테마연구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공동연구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사업에서 환경지질과학 전공의 김영석 교수를 사업단장으로 해 15명의 교원이 참여한다. 부경대는 매년 50억원씩 5년간 총 250억원을 지원받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적 연구를 통해 세계적 ‘물순환’ 연구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연구비 확보를 넘어서, 지속적이고 자생 가능한 연구기반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단은 대기과학, 해양과학, 지질과학 등 3대 중점 주제를 중심으로 지속·자생 가능한 해양-대기-지질과학 융복합 핵심 R&D 연구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기후와 환경 변화에 따른 전 지구적 물순환의 이해뿐만 아니라 지역적 물자원의 안전하고 효율적 이용, 그로 인한 사회적 영향 예측 및 대응 방안 등을 연구한다. 

사업단으느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은 세계적 물순환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적 학술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고, 향후 미래 우주행성에서의 물자원 확보 및 순환까지 연구대상으로 삼아 기초과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며 미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존의 연구를 넘어선 미래지향적인 접근으로, 기초과학 연구의 방향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단장 김영석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으로 지구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 허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립부경대가 이번 G-LAMP 사업을 통해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세계적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부경대의 G-LAMP 사업단 출범은 기초과학 연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국내외 학술계와 산업계에 미치는 긍정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