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제8대 총장 선거, 후보자 3명 등록

2024-06-12 17:51
첫 공개토론회 12일 열려…
선거는 26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

12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이날 오후 국립부경대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첫 번째 공개토론회가 열렸다.[사진=국립부경대]
국립부경대학교 제8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 3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후보자 등록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배상훈 교수(위성정보융합공학전공), 왕제필 교수(금속공학전공), 최희락 교수(재료공학전공)가 총장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2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이날 오후 국립부경대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첫 번째 공개토론회가 열렸다. 

후보자들은 이 자리에서 각자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어 오는 19일에는 2차 공개토론회, 25일에는 합동연설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채택된 방식으로, 학내 구성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이번 총장 선거는 부산남구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 관리하며, 오는 26일 온라인 투·개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거인명부 확정은 선거일 7일 전인 19일에 이루어지며,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등 학내 구성원 간 합의에 따라 투표 비율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학내 모든 구성원의 의견이 골고루 반영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배상훈 교수는 "혁신적인 연구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부경대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배 교수는 위성정보융합공학 분야의 전문가로, 학문적 성과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부경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왕제필 교수는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실용적인 학문을 육성하고,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왕 교수는 금속공학 전공자로, 산업과 학문의 연계를 강화하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최희락 교수는 "연구와 교육의 질적 향상을 통해 부경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재료공학 전공으로, 연구와 교육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첫 공개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각자의 공약과 비전을 통해 부경대의 발전 방향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번 선거가 국립부경대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학내 구성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