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취임 후 첫 공개석상…"두루 보고 있다"

2024-05-31 19:09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31일 다양한 회사 현안과 관련해 "여러 가지 두루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취임 후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 부회장이 공개석상에 자리하기는 지난 21일 반도체 사업 수장인 DS 부문장을 맡은 이후 처음이다. 

전 부회장은 전날 취임사를 통해 "최근의 어려움은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온 저력과 함께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의 문화를 이어간다면 얼마든지 빠른 시간 안에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다시 힘차게 뛰어보자"고 당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시상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삼성 경영진 50여명이 총출동했다. 전영현 부회장을 비롯해 한종희 부회장, 경계현·노태문·이정배·박용인·최시영·박학규 사장 등이 참석했다.

노 사장은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 대한 질문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갤럭시 링 출시는) 잘 준비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올해 신규 인수합병(M&A), 합작법인 설립계획과 관련해 한 부회장은 "잘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