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맹폭한 이스라엘군,…레바논 사망자 700명 넘어
2024-09-27 20:03
어린이 4명 포함 일가족 9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27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한 폭격을 이어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레바논 남부 국경 도시 셰바가 공습당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한 일가족 9명이 사망했다고 셰바 당국이 전했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도 새벽 레바논 국경지대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시골 마을의 군사시설이 공격당해 시리아 군인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전날 레바논 당국은 이스라엘군이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한 지난 23일부터 총 69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이날 사망자를 더하면 700명을 넘겼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북부 도시 티베리아스에 로켓 일제 사격을 가했다며 "이는 레바논 마을과 민간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공격에 대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