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와 소울리스좌 열풍 '힘'… 에버랜드, 유튜브 구독자 250만명 돌파

2024-05-23 09:36

에버랜드 뿌빠TV 유튜트에서 연재중인 '오와둥둥' 영상 코너 [사진=에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가 레저업계 최초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50만명을 돌파했다.

에버랜드는 공식 채널인 '위드에버랜드'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이하 뿌빠TV)', '티타남' 등 3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23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각각 140만명, 77만명, 33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누적 250만명을 넘어섰다.

'위드에버랜드'는 동·식물, 어트랙션, 캐스트를 비롯해 파크 소식과 이용 정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종합 소통 채널이다. 지난해 7월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서며 골드버튼을 획득했다.

'뿌빠TV'는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의 교감을 다룬 '전지적 할부지 시점'과 같이 호랑이, 기린 등 동물 생태를 담는 특화 채널이다.

'티타남'은 직원들이 크리에이터로 직접 출연하는 채널이다. 2022년 '소울리스좌'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최근 여러 셀럽과의 협업해 쇼츠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3개 채널에 올라온 동영상은 총 4300여개로 조회수는 12억6000회에 달한다.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영상=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자사 유튜브 채널 인기 비결로 다양한 동물과의 교감이 주는 공감과 힐링을 꼽았다.

판다 가족과 사육사가 서로 교감하는 모습을 담은 '전지적 할부지 시점', '판다와쏭'을 비롯해 레서판다를 다룬 '오구그레서', 기린 사육사의 '마쿠마쿠' 등 코너를 운영하며 팬덤을 형성했다.

특히 위드에버랜드, 뿌빠TV에 연재중인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성장 영상들은 첫 영상이 공개된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2억회를 돌파하며 푸바오 때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아르바이트 업무를 담당하는 캐스트 인터뷰 영상부터 계절마다 색다른 드론 풍경, 인기 어트랙션 탑승기 등 기업 유튜브 채널의 한계를 넘어 볼거리가 풍부한 채널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팬층을 확보해 나가고자 유튜브 신규 코너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