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구속 여부 결정
2024-05-22 20:07
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슈퍼 클래식' 공연 차질
음주 운전 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는 24일 결정된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4일 정오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본부장 전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각각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 오전 11시 45분께 진행된다.
이 대표는 사고 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했고, 본부장 전씨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24일로 잡히면서 김씨의 향후 공연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그는 오는 23∼24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공연을 앞두고 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에서 "김호중은 오는 23∼24일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임하며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