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일반주택 38가구에 'RE100 태양광' 설치 추진

2024-05-12 13:20
경기도 지원 사업과 연계해 일반주택 대상 설치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공정무역 페스티벌' 개최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경기도 지원 사업과 연계해 일반주택을 대상으로 ‘주택용 태양광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일반태양광(3kW 이하) 설치 비용을 추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시흥시와 경기도가 협력해 마련했다.

지난 4월 정부 보조금 지원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24년 신재생에너지보급(주택지원) 사업’을 통해 시흥시는 관내 총 16가구에 태양광 설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 사업과는 별개로 도비와 시비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시흥시에 38가구를 추가 지원하게 되면서 기존 16가구에 합쳐 올해 총 54가구가 태양광 설치 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태양광 설치비의 50%를 경기도가, 20%를 시흥시가, 30%를 주택주가 부담한다. 일반주택의 태양광 3kW의 총 설치비용은 533만원인데, 선정된 가구는 약 160만원의 자부담으로 주택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다.

이번 38가구를 모집하는 태양광 설치 신청은 경기도에너지전환 누리집에서 13일부터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와 경기테크노파크 누리집의 해당 공고를 참고하면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임병택 시장은 “지속적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민간 보급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RE100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공정무역 페스티벌’ 개최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월곶역 앞 광장에서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2024 시흥시 공정무역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정무역 페스티벌은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기념하고 사회적 경제를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행사에는 공정무역 실천 기관과 사회적 경제기업 20여 곳이 참여했다.

페스티벌은 공정무역을 주제로 한 오프닝 마술공연을 비롯해 공정무역 활성화 유공자 표창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 기여 기관 표창, 공정무역 실천기관 인증서 수여, 감사패 전달, ‘공정무역 시원하고 흥나게 잇다’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기념식이 진행됐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마련돼 500여 명의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지역주민들과 함께한다는 행사 취지에 부합하는 지역주민 참여 공연이 진행됐으며 공정무역 제품 찾기, 가치 모으기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경험과 함께 지역의 사회적 경제와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켰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행사는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공정무역의 가치를 공유하는 축제다. 시흥시가 공정무역과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또한,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정무역 판매처 승인, 월곶역 공정무역 판매장 미트(Meet) 운영 등 공정무역 제품 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공정무역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조례제정, 위원회 운영, 활동가 양성과정, 찾아가는 공정무역 교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