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감시카메라 추가 설치로 무단투기 단속 강화

2024-05-09 12:02
무단투기 상습 지역에서 운영
말라리아 예방 캠페인 전개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이동식 무단투기 감시카메라를 추가 설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설치·운영돼 왔으며 추가로 설치된 무단투기 감시카메라를 포함해 시 관내 75곳의 무단투기 상습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무단투기 감시카메라는 현장 상황을 반영해 생활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한 상습 지역에 설치된다.

무단투기가 개선되면 감시카메라를 새로운 무단투기 상습 지역으로 이동 설치해 운영한다.

무단투기 감시카메라는 투기자가 접근하면 센서가 작동해 실시간 영상저장 및 계도 방송을 통해 효과적으로 무단투기 행위를 예방한다.

무단투기로 단속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과태료 5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부과될 수 있다.

위반 행위별 과태료 부과액은 △담배꽁초 등 휴대하고 있는 생활폐기물을 버릴 경우 5만원 △비닐봉지·천 보자기 등 간이 보관구를 이용해 투기하면 20만원 △손수레 등 운반 장비를 이용해 버리면 50만원 △사업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버리거나 매립·소각한 경우 100만원 등이다.

이덕환 시흥시 환경국장은 “무단투기 감시카메라 운영을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와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여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말라리아 예방 캠페인 전개
시흥시보건소가 오는 17일에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홍보·캠페인을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 참가자들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홍보스티커가 부착된 홍보물을 배부하며 말라리아 예방수칙(△여름철 야간활동 자제 △외출 시 밝은색 긴팔 착용 △야외 취침 시 모기장 사용 △모기에 물린 후 발열 증상 있을 시 병원 가기) 및 보건소 말라리아 신속 키트 검사 안내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열원충이 전파되는 질병으로 오한, 발열, 발한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

주로 북한 접경지역인 인천, 경기, 강원 등지에서 5월에서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말라리아 위험지역(열대 및 아열대) 관광을 통한 해외 유입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신속한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이므로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여행한 후 또는 모기에게 물린 뒤에 오한, 발열, 발한 등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시흥시보건소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거북섬, 갯골생태공원에서 지속해서 말라리아 예방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