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1분기 매출액·영업익 '두 자릿수' 성장세
2024-05-09 10:34
일회성 요인에 순익 300%대 급증
더존비즈온이 올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효과가 발생하며 300%대 순증을 이뤘다.
더존비즈온은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944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6.0%,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실적이다. 자회사 테크핀레이팅스에 참여한 신한은행과 SGI서울보증의 유상증자의 재평가 효과를 얻으며 당기순이익은 36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0.1%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에도 견조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하며 성장률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주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이 맞물린 견실한 실적 구조가 1분기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개발 원가를 대폭 감소시키는 AI 개발 어시스턴트 '젠(GEN) AI 듀스(DEWS)'가 개발 조직 전체에 적용 완료됐다. 기업용 AI 비서 '원(ONE) AI'가 일반기업뿐 아니라 세무대리 업계·로펌·컨설팅 회사 등 전문분야까지 적용 준비를 마치며 시장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AI 전 주기 지원 '인사이트(Insight) AX' 플랫폼을 통해 의료·제조·공공 등 전 산업분야 맞춤형 AI 모델 확산도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시장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 영어권 국가 진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앞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이 결실을 보이며 AWS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보하기도 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자회사 실적 영향으로 연결 기준 실적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2분기부터는 강력한 영업력에 더해 AI 신규 서비스 출시 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호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