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2분기 영업익 20% 증가…수주 확대 효과

2024-08-05 13:34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

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이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옴니이솔' 발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이 올해 2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94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7.0%, 영업이익은 19.1%씩 각각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16.5%, 20.1% 증가했다.
 
더존비즈온은 “수주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핵심 사업 분야도 일제히 성장했다.
 
통상 전사적자원관리(ERP)인 ‘아마란스10’은 신규 고객 유입과 클라우드 비중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202% 상승했고, 기업 사업 통합 플랫폼 ‘위하고’도 34.4% 성장했다.
 
하반기 전방도 낙관적으로 봤다. 외주 용역비를 낮춘 비용 개선 효과가 계속되면서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인공지능(AI) 개발 도구를 전사에 적용하며 개발 원가를 대폭 감소시킨 효과 역시 본격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회사가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기업용 AI 솔루션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요인이다. 실제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 AI 도구인 ‘원 AI’가 지난 6월 정식 출시 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에는 완성형 기업용 솔루션인 ‘옴니이솔’이 정식 출시됐다.
 
더존비즈온은 “현재 대기업 정보기술(IT) 자회사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이 (옴니이솔) 파트너사 참여의사를 밝혀 하반기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일본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사업 전개를 준비하고 있어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파트너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도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