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3대 지수 혼조…나스닥 0.18% 하락

2024-05-09 07:26
다우 6거래일 연속 상승…3만9000선 돌파
우버 5.7% 하락…리프트 7.1% 상승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우지수가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5주 만에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13포인트(0.44%) 상승한 3만9056.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3포인트(0.00%) 하락한 5187.6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80포인트(0.18%) 내린 1만6302.76을 나타냈다.

S&P500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0.41% △필수소비재 -0.27% △에너지 -0.12%  △헬스케어 -0.33% △원자재 -0.44% △부동산 -0.9%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17% 등은 하락했다. 

△금융 0.4% △산업 0.03% △기술 0.23% △유틸리티 1.05%는 올랐다. 

지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칠 요인들은 없었다. 시장은 오는 14일과 15일에 각각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버의 2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우버 주가는 5.7%나 밀렸다. 반면 리프트는 2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면서 주가가 7.1% 상승했다. 

미국 당국이 테슬라의 자율주행기능과 관련해 소비자 오도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1.7%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은 각각 0.16%, 0.40% 내렸다. 

인텔은 대중국 수출 라이선스가 일부 취소되면서 주가가 2.2% 밀렸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실적 부진에 주가가 28.7%나 급락했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에 기준금리를 약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본다. 이 가능성은 67%로 일주일 전(54%) 대비 확률이 올랐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대까지 회복하기 위한 수준까지 경제 활동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는 소폭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61센트 오른 배럴당 78.99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42센트 상승한 배럴당 83.58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