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가솔린 가격 고공행진 지속

2024-05-02 15:34

사진=게티이미지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판매되는 가솔린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다. 군사정권은 가격통제를 통해 대형 비상용 발전기 등에 많이 사용되는 경유류 가격을 통제하고 있다. 다만 현지통화 짯화의 가치 하락이 연유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얀마 연료 수입・비축・판매 감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이후 매주 금요일에 연유가격을 공표하고 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3종의 가격을 전날 대비 0.2~1.0% 낮게 설정했다. 고급 휘발유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부터 가격은 ◇일반 휘발유 ‘RON 92’(옥탄가 92)=1리터 2845짯(약 215엔) ◇고급 휘발유 ‘RON 95’(옥탄가 95)=2960짯 ◇경유=2410짯 ◇프리미엄 경유=2460짯.

 

가솔린류는 지난해 말부터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재차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짯화 시중거래 환율은 1달러=4000짯 수준까지 상승했다. 군사정권의 지배를 받고 있는 미얀마중앙은행이 설정하는 공식 환율은 1달러=2100짯으로 시중거래 환율과 공식 환율 간에는 큰 괴리가 있다.

 

일반 휘발유 도매참고가격은 지난달 19일, 전날 대비 0.8% 하락한 2708짯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