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3987억...전년비 108.8% 급증
2024-04-30 15:46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 1분기 매출액 2조1272억원, 영업이익 3987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08.8% 증가한 수치다.
한국타이어는 중동 사태 악화 등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 성과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 선도, 고성능 차량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 글로벌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 신차용 타이어 공급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을 2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Q4 e-트론', BMW 'i4', 폭스바겐 'ID.4', 현대차 '아이오닉 6', 테슬라 '모델Y', '모델3'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 위주로 꾸준히 공급을 늘려 가고 있다.
한편, 올해 1분기 한국 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의 영업이익은 노사 관계가 안정화 됨에 따라 소폭 개선됐다. 다만 대전 공장은 여전히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