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부동산 부양책에 상승...CATL 5.6%↑
2024-04-29 17:44
CATL,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계획 발표...머스크와도 회동
29일 중국 증시는 부동산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중국 지방 정부가 부동산 시장 규제를 잇따라 완화한 영향으로 부동산 업종이 6% 이상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4.41포인트(0.79%) 상승한 3113.04, 선전성분지수는 209.85포인트(2.22%) 오른 9673.7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39.64포인트(1.11%), 63.83포인트(3.50%) 뛴 3623.91, 1887.57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수세로, 전장에 이어 이날도 대규모 매수에 나섰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외국인 자금) 규모는 108억9300만 위안에 달했다.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은 45억3500만 위안,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은 65억58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완커(萬科)A, 화샤싱푸(華夏幸福), 룽성파잔(榮盛發展), 다룽디찬(大龍地産) 등 30여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배터리 대장주인 CATL이 5.62% 급등하면서 배터리·전기차주도 골고루 상승했다. CATL이 전날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계획을 깜짝 발표한 데다, 이날 중국을 방문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CATL 회장 겸 창립자를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