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향이·몽이', 국내 대표 마스코트로 '우뚝'

2024-04-29 15:53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마스코트 콘테스트서 최우수상 수상

남원시의 관광 캐릭터인 향이와·몽이[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의 관광 캐릭터인 ‘향이·몽이’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마스코트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9일 시에 따르면 작년 12월에 특허청에 상표출원을 마친 ‘향이·몽이’ 캐릭터는 남원 고을의 춘향과 몽룡을 따라다니는 고양이 ‘향이’와 강아지 ‘몽이’를 깜찍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표현한 캐릭터다. 

향이와 몽이는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캐릭터 사이에서 사전·현장 인기투표, 장기자랑 투표에서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아 최우수상(2위)에 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향이와 몽이는 남원 스마트관광도시 캐릭터로 활동한 지 만 1년이 안 된 짧은 기간임에도,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에서 대중에게 알리고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향이 몽이’가 점차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캐릭터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시는 제94회 춘향제(5월 10~16일) 홍보를 위해 남원시관광협의회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해 관심을 모았다.
 
요천 통합하천사업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남원시가 29일 요천 통합하천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는 29일 요천 통합하천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요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홍수와 재해를 예방하는 치수사업은 환경부에서 국비를 통해 시행하고, 시민들에게 쉼터 등을 조성하는 친수사업은 지방비를 투입해 추진한다. 

이중 치수사업의 경우 국비 312억원으로 △하상에 퇴적되어 있는 토사를 정비하는 육역화 대책 △도통 인도교 건너편 홍수터 조성 △요천 지류하천 교량 4개소 △토사 퇴적을 방지하기 위한 고정보의 부분 가동보화 8개소 △배수시설물 개량 등을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직접 시행한다.

또한 친수사업은 지방비 250억원을 투입하해 춘향교~승사교 구간 포차거리 조성, 승사교 하류에 시민공원과 파크골프장을 위한 둔치 조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착수 보고회는 사업의 완성도 제고와 실시설계 방향에 대한 정립을 위해 최경식 시장과 16개 부서장 참여해 실효성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시에서는 광한루원과 요천, 함파우 아트밸리를 잇는 핵심 관광축 조성을 위해 연계사업으로 광한루원 앞 도로의 차로폭 조정을 통한 공원화를 동시에 계획 중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광한루원에 집중돼 있는 거점관광 효과를 요천을 통해 함파우 아트밸리 등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