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3.3만가구 분양...수도권 물량이 절반 차지
2024-04-28 18:24
오는 5월 전국 분양 시장에서 3만3000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3월 청약홈 개편, 4월 총선 등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내는 모습이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총 36곳, 3만2503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2만9671가구에 달한다. 4월 1만856가구 규모 대비 173%가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 8696가구와 비교해서도 약 3배가 넘는 물량이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1만6228가구로 54.59%를 차지해 절반이 넘는다. 지방은 1만3,443가구(45.31%)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4327가구(14곳·48.29%), 충남 2904가구(3곳·9.79%), 강원2297가구(2곳·7.74%)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변수가 많았던 대형 이슈들이 지나가면서 건설사들이 점차 분양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대장주 아파트가 공급되기 때문에 분양 결과 따라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