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대월면 구시리 마을 주민, 화장시설 사업 선정 철회 요청"
2024-04-09 13:52
유치위원회의 화장시설 사업 위치 설명 불충분...당초 동의했던 부지 위치와 달라 이의 제기
경기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5일 구시리 화장시설 유치위원회가 신청 철회를 요청한 화장시설 유치 철회서를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지난달 11일 화장시설 공모 선정 절차에 따라 구시리(60-6일원)를 최종 부지로 선정됐다. 신청 당시 마을에서 화장시설을 유치하고자 하는 적극성과 열의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바 있다.
하지만 공모 신청시 구시리 화장시설 건립 유치위원회의 마을 주민에 대한 화장시설 사업 위치 설명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과 그로 인해 당초 주민들이 동의했던 부지 위치와 다르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는 등 주민들 간의 갈등이 심화됐다.
시 관계자는 "화장시설 신청 철회서 제출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사업부지로 선정된 구시리 60-6일원에 대한 선정 철회 여부를 심의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