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정선 임계~동해 신흥도로공사 수주...1373억원 규모

2024-04-09 11:35

한신공영 본사 전경. [사진=한신공영]
한신공영이 강원 정선 임계~동해 신흥도로공사 수주를 따냈다. 

한신공영은 9일 공시를 통해 ‘국도42호선 정선 임계~동해 신흥 도로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373억원 규모다. 국도42호선 정선 임계~동해 신흥 도로건설공사는 강원 정선군 임계면 임계리~강원도 동해시 신흥동 구간 13.1㎞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이 추진하는 ‘건설안전 배점제’ 시범사업 두 번째 사업이다.

한신공영은 연이어 공공공사 수주를 따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 2월엔 ‘경부선 천안~소종리간 눈들건널목 입체화공사(계약금액 331억원)’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한신공영은 계속되는 주택 분양시장 불황에 대비해 공공공사 부문과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부문 ‘1조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올해도 청천 시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계약금액 3136억원)되면서 도시정비사업 수주부문 ‘1조 클럽’ 가입이 기대된다. 

이처럼 주택 시장 수주에 집중한 타 건설사와는 달리 공공공사와 도시정비사업 부문에 수주를 집중한 결과 한신공영은 우발채무 리스크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잔액이 3286억원 규모로 건설업계 최저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회사는 주택시장 불황에 대비해 수익성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더 힘써 왔다"면서 "그 결과 타사 대비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나 책임준공 등 우발채무 위험 수준이 매우 낮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자체사업의 진행과 원가 상승분 선반영 현장의 도급 증액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