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 신임사령관에 크리스토브 라네브 중장 취임

2024-04-05 18:14
"굳건한 한미 동맹 지원 위해 최선 다할 것"

5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미8군사령관 이취임식에서 크리스토퍼 라네브 신임 사령관이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토퍼 라네브 육군 중장이 주한 미8군 신임 사령관에 취임했다.

5일 미8군 사령부에 따르면 라니브 사령관은 이날 경기 평택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미8군 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윌러드 벌러슨 사령관으로부터 미8군 부대기를 물려받았다.

라네브 신임 사령관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졸업 후 1990년 임관해 미 육군 제82공수사단장, 육군 전력사령부 작전참모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태평양 지역의 승리자이자 유서 깊은 부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미 양국의 굳건한 동맹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임하는 벌러슨 사령관은 2020년 10월 취임 후 약 3년 6개월간 미8군을 이끌었으며, 이날 이임식을 끝으로 36년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다.

한편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주한 미8군 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해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다졌다.

인 위원장은 신임 라네브 사령관과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때문에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제가 국회에 가서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