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매치 플레이 대회서 우승 노린다

2024-04-04 14:56
1~3R 스트로크 플레이
8강부터는 매치 플레이
2020년 이후 우승 없어
우승 시 3년 4개월만

김세영이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섀도우 크리크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 플레이 프리젠티드 바이 MGM 리워즈(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스윙 중이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치 플레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김세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2024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 플레이 프리젠티드 바이 MGM 리워즈(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김세영은 10번 홀까지 버디 6개로 공격적인 라운드를 했다. 14번 홀 첫 보기가 나왔지만, 16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이번 대회는 1~3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2라운드 결과 공동 65위에 들어야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상위 8명은 8강부터 결승까지 매치 플레이를 벌인다.

라운드 종료 후 김세영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3라운드까지 안전하고 영리하게 치겠다. 매치 플레이에 진출한다면 그때 가서 전략을 수정하겠다"며 "이 코스는 그린의 굴곡이 심하다. 매치 플레이를 하게 되면 굴곡을 무시하고 오로지 깃대나 목표 지점을 노리고 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통산 12승(메이저 1승)을 쌓았다. 마지막 우승은 2020년 11월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이다. 이후 3년 4개월간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 두 차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대니엘 강과 로즈 장은 5언더파 67타 공동 2위다. 김세영과는 1타 차다.

1승을 추가하면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는 1언더파 71타 공동 9위, 거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미국의 넬리 코르다는 1오버파 73타 공동 28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