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LPGA 투어 진출…박금강·주수빈 재입성
2024-12-11 08:23
수석은 日 야마시타 미유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순연된 최종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때렸다.
전날 시작된 최종 5라운드는 폭우와 코스 상태로 순연됐다. 순연 결과 윤이나는 3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날 잔여 15개 홀에서는 버디 2개, 보기 1개를 더했다.
윤이나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를 쌓았다. 99명이 출전해 66명이 최종 5라운드에 진출한 이번 Q 시리즈에서 8위로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다음 시즌 LPGA 투어 카드를 받았다.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오구 플레이를 범했다. 이 사실을 KLPGA 투어 대회 우승 이후 고백했다. 이는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 투어 3년 징계로 이어졌다.
윤이나는 올해 초 1년 6개월로 감경받은 뒤 KLPGA 투어로 복귀했다. 복귀 후 1승 등으로 대상 등 3관왕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박금강과 주수빈은 각각 공동 10위(최종 합계 12언더파 346타), 주수빈은 공동 13위(11언더파 347타)로 LPGA 투어에 재입성했다.
Q 시리즈 수석은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에게 돌아갔다. 야마시타는 이날 8타를 줄였다. 야마시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선수다. Q 시리즈 참가자 중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가 14위로 가장 높았다.
KLPGA 투어 대상과 JLPGA 투어 대상이 다음 시즌 LPGA 투어에서 신인상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야마시타에 이어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가 2위, 쌍둥이 자매인 이와이 아키에가 5위를 차지했다. Q 시리즈 순위표에서는 일본이 한국보다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