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전학은 맞는데 학폭 아니다? 말이 되냐" 송하윤 논란에 네티즌 맹비난

2024-04-03 08:41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송하윤이 학교폭력(학폭)과 관련 강제전학에 대해 인정했다. 

지난 2일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전학을 간 건 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이 없다. 송하윤씨 전학 관련 내용은 현재 정리 중"이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부천 출신인 송하윤은 중원고등학교와 반포고등학교를 거쳐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졸업했다. 송하윤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A씨에 따르면 송하윤은 학폭과 관련해 8호 처분을 받고 강제전학을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폭으로 인한 징계처분은 1~10호로, 강제전학은 8호에 해당하는 중징계다. 9호는 퇴학 처분이며, 10호는 소년원 2년 수감이다. 

해당 소식에 네티즌들은 "8호 처분을 받고 강전 간 게 맞는 거네··· 세상에 믿을 넘 없다더니 설마 그런 과거가 있을 줄이야" "강제전학은 웬만해선 나오기 힘든 처분이다" "송하윤 86년생... 저 시대 강제전학이면.... 뭐 길게 말 안 해도 알 거임" "'강전은 맞는데 학폭은 아니다?'라고 하면 누가 믿을까요?"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악역으로 뜬 배우가 학폭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라는 A씨는 "점심시간에 불러 나갔는데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30분 동안 맞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방송에 송하윤의 SNS 사진이 모자이크 처리된 채 올라와 시청자들은 해당 여배우가 송하윤임을 금방 알 수 있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는 방송 내용에 대해 선을 그으며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