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전국 흐리고 비… 일부 지역선 '천둥·번개'

2024-04-02 19:12

지난 달 28일 오전 비가 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요일인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이 치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 기온은 22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기상청은 "내일(3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경북 남부 동해안 20∼60㎜(많은 곳 지리산 부근, 남해안 80㎜ 이상), 전북, 대구·경북(남부 동해안 제외) 10∼40㎜다.

서울·인천·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내륙, 강원 북부 산지·동해안에는 5㎜ 안팎, 강원 중·남부 동해안, 강원 중·남부 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울릉도·독도에는 5∼20㎜의 비가 예보됐다.

제주도는 2일부터 4일 새벽까지 제주도 남부와 동부에는 50∼100㎜(많은 곳 산지·남부 중산간 150㎜ 이상), 북부와 서부에는 20∼60㎜(많은 곳 북부 중산간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시간당 20∼30㎜,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10∼20㎜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양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1∼22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은 10도 안팎,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5도 안팎으로 평년(최저기온 0∼8도, 최고기온 14∼18도)보다 10도가량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0.5∼4.0m, 남해 1.5∼4.0m로 예상된다.